요즘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, 친구, 연인과 함께 도심 속 자연을 즐기고 싶으셨나요? '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'는 서울의 명소인 잠수교를 차량 없이 온전히 시민에게 개방하여,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축제입니다. 저도 지난 주말 다녀왔는데, 자동차가 사라진 한강 위를 맨발로 걸으며 받은 해방감이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져요. 여기서 어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.
도심 속 힐링, 걷기만 해도 특별한 축제
이 축제는 2025년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일대에서 진행됩니다. 차량이 완전히 통제된 잠수교 위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.
- 피크닉 힐링존: 사전예약자에 한해 텐트, 돗자리, 간이 테이블 등을 제공받고 한강변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
- 무소음 디제잉: 헤드폰을 착용하고 각자만의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추는 조용한 파티
- 찐플리마켓: 핸드메이드 굿즈, 친환경 제품, 소상공인 물품을 만날 수 있는 마켓
- 농부의 시장: 로컬 농산물을 직거래로 살 수 있어 신선하고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
- 게릴라 콘서트: 불쑥 나타나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들로 축제 분위기 UP!
이 외에도 워킹챌린지, 체험형 포토존, 예술 전시 등 다양한 테마 부스가 있어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즐기기에 딱 좋아요.
참여 방법과 예약 꿀팁
‘피크닉 힐링존’과 같은 인기 공간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예요.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다음 주 일요일 이용권이 열리는데, 경쟁이 치열하니 미리 로그인하고 대기하는 게 핵심!
현장에서는 캡처본 인증 불가, 반드시 실시간 예약페이지 보여줘야 입장 가능- 지각 10분 이상 시 예약 자동 취소, 시간 엄수 필수
- 우천 시 대부분 프로그램 정상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만 변경 또는 취소
가는 길과 교통 통제 정보
축제 당일에는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므로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.
- 지하철: 3·7·9호선 고속터미널역 8-1번 출구 도보 10분
- 버스: 143, 401, 406, 740번 등 반포한강공원 인근 하차
- 자전거 이용 시: 반포대교 하단 진입로에서 접근 가능
행사장에는 푸드트럭도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식사와 음료도 해결할 수 있어요. 저는 현장에서 수박청 음료를 마셨는데, 더위가 싹 날아가더라고요 🍉
걷기만 해도 즐거운,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이 웃는 축제. ‘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’는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닌,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느끼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적 힐링 경험입니다. 다음 주말엔 잠수교 위를 함께 걸어볼까요?
